식물이야기
[신문은 선생님]
[식물 이야기] 은행잎 여럿이 한데 나는 이유… 가지가 늦게 성장해서래요
2019.04.26 (금)
어느새 거리의 가로수에 연둣빛 잎이 돋아나고 있어요. 아직 새끼손톱만 한 아기 잎이지만 조금만 공부하면 가로수가 어떤 나무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잎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생긴 느티나무, 이파리에 있는 잎맥이 잎..
최새미 식물칼럼니스트
[신문은 선생님]
[식물이야기] 향기 萬里까지 퍼진다고 붙은 이름… 실제로는 향 강하지 않죠
2019.04.12 (금)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후 무학대사는 왕명에 따라 전국 풍수지리를 살피며 새 조선의 도읍지를 찾아다녔어요. 지금의 서울 성동구 자리에서 좋은 곳을 찾았다고 생각했을 때 한 농부가 십 리만 가면 더 좋은 자리가 있..
최새미·식물 칼럼니스트
[신문은 선생님]
[식물이야기] 김유정 소설 속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은 사실 생강나무 꽃
2019.03.29 (금)
"뭣에 떠다 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푹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
최새미·식물칼럼니스트
[신문은 선생님]
[식물이야기] 추운 겨울 이겨낸 봄나물… 강인한 생명력에 '민초'로 비유되기도
2019.03.15 (금)
아직은 황톳빛 들판이지만, 지푸라기를 살짝 들춰보면 바닥에 딱 붙어 잎을 펼쳐 놓은 싱그러운 풀을 만날 수 있어요. 잎이 동그랗게 사방으로 퍼져 있는 게 민들레인가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잎 끝의 갈퀴가 동그란 형태예..
최새미·식물칼럼니스트
[신문은 선생님]
[식물이야기] 40m까지 자라는 '거인 나무'… 제주서 꽃가루 알레르기 일으켰죠
2019.03.01 (금)
머리 위로 하늘이 아득히 보일 만큼 키가 크고 곧게 자라는 나무가 무리 지어 있어요. 바로 삼나무입니다. 삼나무는 오랜 시간 한곳에서 높게는 40m까지, 밑동 둘레는 크게는 3~4m까지 자라는 침엽수입니다. 세로로 ..
최새미·식물칼럼니스트
[신문은 선생님]
[식물이야기] 나무가 가지로 보내는 물 채취… 봄철 동안 작은 구멍서 200L 뿜어
2019.02.15 (금)
오는 19일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입니다. 개구리가 기지개를 켠다는 경칩(驚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황톳빛으로 바싹 말라 있는 나무는 조용히 밑동부터 봄의 푸른빛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네요...
최새미·식물칼럼니스트
[신문은 선생님]
[식물이야기] 미세 먼지 잡아먹는 특수 이끼… 도심 속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
2019.02.01 (금)
최근 정부가 새 학기부터 고농도 미세 먼지가 발생하면 단축수업·휴교를 권고하기로 했어요. 신나게 스케이트도 썰매도 타고 싶은데 언제부터인지 겨울마다 미세 먼지가 더 자주 찾아오는 것 같아요. '3한4미(3일은 춥고 ..
최새미 식물 칼럼니스트
[신문은 선생님]
[식물이야기] 개털에 붙은 우엉 열매 떼어 내다 '찍찍이' 발명했대요
2019.01.18 (금)
우엉은 흔히 차로 마시거나 졸여서 김밥 재료로 쓰는 갈색의 음식 재료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때의 우엉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 '우엉'의 뿌리를 가리키는 거랍니다. 우엉은 땅 밑으로 팔뚝만큼 길고 곧은 뿌리를 내고 여..
최새미 식물 칼럼니스트
[신문은 선생님]
[식물이야기] 연하장 속 초록빛 잎사귀… 겨울에도 빨간 열매 잃지 않죠
2019.01.04 (금)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며 사람들은 카드를 주고받아요. 한 해 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담아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같은 문구를 정성껏 적고, 양옆으로 큰 가시가 뾰족뾰족 나 있는 반질반질한 잎사귀와..
최새미 식물 칼럼니스트
[신문은 선생님]
[식물이야기] 크리스마스때 겨우살이 아래서 입맞춤하는 이유는?
2018.12.21 (금)
"크리스마스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눈이 올 것을 기대하지도 않죠. 나는 그저 겨우살이 아래서 기다릴 뿐이에요."머라이어 케리가 1994년 부른 '내가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것은 당신이 전부(All I Want ..
최새미·식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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