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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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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1차대전 참호 속에서… 독일 청년들이 만났던 전쟁이라는 괴물 2020.07.22 (수)
나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전시(戰時)에는 우리 마음속에 돌멩이처럼 가라앉아 있는 모든 것이 전후에 다시 깨어난 다음 비로소 생과 사의 대결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전선에서 보낸 세월을 뒤.. 장동석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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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무인도 불시착한 25명의 소년들… 차츰 드러나는 인간의 야만성 2020.07.08 (수)
얼굴을 가리는 색칠이 얼마나 사람의 야만성을 풀어놓아 주는 것인가 하는 것을 그들은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 것이다.1954년 출간된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은 198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영국 .. 장동석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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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모든 인간을 선·악으로 심판… 기독교의 도덕적 억압 비판했어요 2020.06.24 (수)
그리하여 인간이라는 유형이 다다를 수 있는 최고의 강력함과 화려함에 결코 이르지 못한다면 바로 도덕에 그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철학의 '철'자도 모른다는 사람도 '니체'라는 이름 정도는 한 번쯤 들어서 알고 있.. 장동석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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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남성 지배 이데올로기가 만든 차별"… 여성해방운동의 토대 됐죠 2020.06.10 (수)
남성과 여성을 둘러싼 오늘날의 사회적 관계-다시 말해 한쪽이 다른 한쪽에 법적으로 종속되어 있는 상태-를 만들어낸 원리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인간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장애물 중 하나이다.'자유론'으.. 장동석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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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고양이가 본 세상… 메이지유신 후 서구 맹신하는 日 사회 풍자 2020.05.27 (수)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아무튼 어두컴컴하고 축축한 데서 야옹야옹 울고 있었던 것만은 분명히 기억한다. 나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인간이라는 족속을 봤다.요즘 주.. 장동석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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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카잔차키스의 자전소설, '자유' 추구하는 영혼의 성장기 담겼죠 2020.05.13 (수)
"나는 사무실의 네 벽 안에 절대로 갇히지 않고, 편안한 삶과 절대로 타협하지 않고, 필요성과 절대로 계약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자주 항구로 내려가 바다를 보았다. 바다는 자유의 문 같았다. 오, 그 문을 열.. 장동석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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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예쁜 얼굴에 수동적인 여성상, 제인 오스틴은 거부했어요 2020.04.29 (수)
'노생거 사원'은 '오만과 편견'으로 잘 알려진 제인 오스틴(1775~1817)의 작품이에요. 이 작품은 출간되기까지 특별한 사연이 있어요. 제인 오스틴은 1799년 이 작품을 한 출판사에서 출간하기로 했지만, 여러.. 장동석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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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1818년 출간된 최초의 공상과학 소설, '인간다움'이 무엇인가 묻죠 2020.04.15 (수)
나처럼 흉측한 괴물을 하나 더 만들어주시오. 물론 우리는 세상과는 완전히 절연하고 살게 되겠지만, 그 때문에 서로에게 더욱 애착을 가질 것이오. 부디 나를 행복하게 해주시오.1818년 출간된 영국 여류 작가 메리 W.. 장동석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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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류성룡이 기록한 임진왜란… 왕의 허물도 가감없이 지적했죠 2020.04.01 (수)
"나라의 녹을 먹는 자는 어떠한 어려움도 피하지 않는 것이 도리요. 끓는 물 속이라도 들어가야 할 때에 이 정도 일을 피하려 한단 말인가?"'임진왜란' 하면 보통은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지만, 수많은 사람의 의지와 분.. 장동석 출판평론가·'뉴 필로소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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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야기] 존 밀턴의 '실낙원' 속편… 유혹하는 악마와 이겨내는 예수 그렸죠 2020.03.18 (수)
내 일찍이 한 인간의 불순종으로 상실된 행복의 동산을 노래했으나, 이젠 한 인간의 확고한 순종으로 인류에게 회복된 낙원을 노래하리라.17세기 영국의 정치가이자 시인인 존 밀턴(1608~1674)은 '실낙원'의 작가로.. 장동석 출판평론가·'뉴 필로소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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