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1] 사물 존대(상)
입력 : 2017.09.06 03:11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어요. 커피가 뜨거우시니 조심하세요."
"값은 2만5000원이세요. 여기 거스름돈 있으세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투죠? 사람이 아닌 물건에 높임말을 쓰는 '사물 존대' 화법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카페, 미용실, 은행, 백화점 등지에서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잘못 쓰고 있어요.
"값은 2만5000원이세요. 여기 거스름돈 있으세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투죠? 사람이 아닌 물건에 높임말을 쓰는 '사물 존대' 화법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카페, 미용실, 은행, 백화점 등지에서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잘못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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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정서용
이렇게 그릇된 표현이 널리 퍼진 이유는 뭘까요?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고객을 존중하는 태도가 요구되면서, 높임말이 엉뚱하게 자리 잡은 듯해요. 언어 오용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많이 쓰고 있어요.
우리말을 정확하게 알고 바르게 쓰고자 노력하는 것이 좋은 학습 태도예요. 다른 사람을 제대로 높여줄 때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죠. 여러분도 오늘부터 하루하루 대화 속에 나도 모르게 잘못 쓰는 높임말이 있는지 관심을 갖고 바르게 고쳐 쓰도록 노력해보세요.
※'어린이 매너교실' 후속으로 '예쁜 말 바른말'을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