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49] 네티켓 지키기

입력 : 2017.06.07 03:05

네티켓(netiquette)은 네트워크(network)와 에티켓(etiquette)이 합쳐진 말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온라인상으로 채팅, 댓글 달기 등을 할 때 지켜야 할 예절입니다. 누구나 낯선 사람을 만난 자리에서 함부로 행동하지 않듯, 온라인상에서도 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가 필요해요.

온라인에서 글을 쓸 때는 되도록 문법에 맞는 표현을 쓰고 맞춤법을 지키도록 합시다. 재미를 위해 은어나 줄임말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다른 사람이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어요. 이메일을 보낼 때는 글 앞부분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기사 관련 일러스트
그림=정서용
댓글, 채팅 등으로 자기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건 좋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을 반박할 때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네티켓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도록 하세요. 불필요한 감정 싸움은 서로의 기분만 상하게 한답니다.

근래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한 비난이나 근거 없는 소문, 거친 욕설이 난무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요. 이런 행동은 당장 통쾌하고 재밌을지 모르지만, 당사자에게는 큰 상처를 주고 자신의 품격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네티켓을 지키는 매너 있는 네티즌이 되어 보아요.

김희아 서울 율현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