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468] ‘내일모레’와 ‘글피’

입력 : 2026.10.28 03:30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468] ‘내일모레’와 ‘글피’
'오늘'을 기준으로 다음 날을 '내일', 그다음 날은 '모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모레'의 다음 날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글피'입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뒤는 차례대로 '내일', '모레', '글피', '그글피'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오늘이 월요일이라면 내일은 화요일, 모레는 수요일, 글피는 목요일, 그글피는 금요일이지요.

이때 헷갈리기 쉬운 말이 '내일모레'입니다. '내일모레'는 '모레'와 같은 뜻으로, '내일의 다음 날'을 가리킵니다. 혹은 "내일모레면 벌써 중학생이네"처럼 '멀지 않은 미래'를 나타낼 때도 씁니다.

지나간 과거를 나타내는 말도 짚어봅시다. 오늘을 기준으로 하루, 이틀, 사흘 전은 차례대로 '어제', '그저께', '그끄저께'라고 부릅니다. 이때 '그저께'는 '그제', '그끄저께'는 '그끄제'로 줄여 쓸 수도 있습니다. '그그저께'는 사전에 없는 말이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예문]

내일과 모레는 비가 온다니, 글피에 놀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네.
김수은 토월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