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462] ‘처럼’과 ‘같이’
입력 : 2026.09.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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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서용
추석이 다가오면 주변 어른들께 이런 인사를 전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어떤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할 때 쓰는 '처럼'은 앞말과 띄어 쓸까요, 붙여 쓸까요?
'처럼'은 모양이 서로 비슷하다는 뜻을 가진 조사입니다. 조사는 앞말과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므로 '보름달처럼'이라고 붙여 적어야 합니다. 이와 뜻이 비슷한 '같이' 역시 조사로 쓰일 때는 앞말과 붙여 씁니다. '얼음같이 차갑다' '꽃같이 예쁘다'처럼 쓰이지요.
'복주머니같이 생긴 송편을 만들었다'에서 쓰인 '같이'도 '함께'라는 뜻의 부사가 아니라 조사로 쓰인 경우입니다. 반대로 '같이'가 '함께'의 뜻으로 쓰일 때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답니다. '처럼'이라는 뜻이 어울리면 앞말에 붙여 쓰고, '함께'라는 뜻이 어울리면 띄어 쓰면 되지요.
[예문]
동생과 같이 보름달에 소원을 빌었습니다.
할머니께서 빚어 주신 송편이 밤하늘의 반달처럼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