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한입 테크 사전] 태극마크 달고 뛸 축구 선수 뽑듯… AI도 국가대표 선발해요
입력 : 2026.08.27 03:30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를 뽑듯 인공지능(AI)에도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정부가 진행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줄여서 '독파모'예요. 지난 18일 두 번째 관문의 결과가 나왔어요. 3파전으로 압축됐답니다.
파운데이션(Foundation)은 건물의 기초라는 뜻이에요.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인공지능의 바탕이 되는 커다란 AI 모델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작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목적 모델이죠. 언어, 이미지, 코드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요.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글을 이해하고 만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도 파운데이션 모델의 한 종류죠. 이걸 남의 나라에 기대지 않고 우리 기술과 우리 인재로 직접 만들자는 것이 소버린 AI(7월 2일자)의 개념이랍니다. 독파모는 그 첫걸음인 셈이죠.
파운데이션(Foundation)은 건물의 기초라는 뜻이에요.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인공지능의 바탕이 되는 커다란 AI 모델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작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목적 모델이죠. 언어, 이미지, 코드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요.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글을 이해하고 만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도 파운데이션 모델의 한 종류죠. 이걸 남의 나라에 기대지 않고 우리 기술과 우리 인재로 직접 만들자는 것이 소버린 AI(7월 2일자)의 개념이랍니다. 독파모는 그 첫걸음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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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SK텔레콤의 AI 모델을 체험해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는 최근 2차 평가를 나란히 통과했습니다. /뉴스1
그렇다면 2차에서 AI의 실력은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100점 만점으로, 크게 세 가지를 봤어요. 문제를 풀게 해 실력을 재는 '벤치마크'가 40점, 전문가들이 매기는 점수가 35점, 실제로 써 본 사람들의 점수가 25점이었습니다.
벤치마크 40점은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25점은 전 세계 AI에 점수를 매기는 해외 평가 기관에 맡겼고, 나머지 15점은 우리나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만든 한국어 문제로 쟀어요. 해외 평가는 대부분 영어로 이뤄져 우리말 실력을 제대로 알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한국어는 물론 수학과 지식, 안정성까지 우리 기준으로 살피려 한 것입니다. 전문가 평가에서는 국방이나 공장 같은 현장에서 실제로 쓸 만한지 등을 폭넓게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평가에는 일반 국민이 참여하여 직접 써 보고 점수를 매겼답니다.
이렇게 모은 점수를 더해 세 팀을 골랐어요.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가 통과했고,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아쉽게 탈락했죠. 성과는 뚜렷했습니다. 네 팀 모두 유럽과 캐나다의 이름난 모델을 앞질렀고, 세계 최고 모델과의 점수 차이도 올해 1월 19점에서 8월 16점으로 좁혀졌어요. 나라별로 따지면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랍니다.
정부는 살아남은 세 팀에 각각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1000장 수준까지 지원하기로 했어요. 한 장에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값비싼 장비인데, AI를 똑똑하게 가르치려면 이런 게 잔뜩 필요하거든요. 세 팀은 내년 초 마지막 관문에 도전하고, 여기서 두 팀만 최종 국가대표로 뽑힌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AI가 세계 무대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고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