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사소한 역사] 8만 년 전부터 사용… 중세 유럽에선 기병 속속 무찌르던 핵심 무기였어요
입력 : 2026.08.25 03:30
활
영화 '오디세이'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면 하나하나가 온라인에서 회자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활이 등장하는 장면을 인상 깊게 기억하는 관객이 많습니다. 오디세우스는 화살을 쏘아 도끼 구멍 12개를 통과시키기도 해요. 약 2800년 전 지어진 원작 '오디세이아'에도 등장하는 일화예요.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부터 활, 화살을 사용했을까요?
화살이 쓰였던 가장 오래된 흔적은 우즈베키스탄의 한 동굴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약 8만년 전 사용된 이 동굴에선 화살촉으로 추정되는 뾰족한 석기가 발견됐어요. 이외에도 아프리카,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화살촉이 발견됐죠. 발견된 석기는 창으로 쓰기엔 너무 작고, 발사되며 생긴 균열이 있어 화살촉으로 판단됩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활은 덴마크 홀메고르 지역에서 발견된 활이에요. 기원전 7000년쯤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좋은 느릅나무로 만들어졌어요. 선사 시대 사람들은 주로 동물을 사냥하는 데 활을 이용했습니다.
화살이 쓰였던 가장 오래된 흔적은 우즈베키스탄의 한 동굴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약 8만년 전 사용된 이 동굴에선 화살촉으로 추정되는 뾰족한 석기가 발견됐어요. 이외에도 아프리카,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화살촉이 발견됐죠. 발견된 석기는 창으로 쓰기엔 너무 작고, 발사되며 생긴 균열이 있어 화살촉으로 판단됩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활은 덴마크 홀메고르 지역에서 발견된 활이에요. 기원전 7000년쯤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좋은 느릅나무로 만들어졌어요. 선사 시대 사람들은 주로 동물을 사냥하는 데 활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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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년전쟁 당시 영국 궁수를 묘사한 그림입니다. /위키미디어 커먼스
특히 말을 잘 다루는 유목 민족 몽골은 뛰어난 기동력에 활을 결합해 13세기 대제국을 이뤄냈어요. 적을 도발하고 도망치는 전술을 즐겨 썼는데, 후퇴할 때는 활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으로 적의 기마병에게 타격을 입혔죠. 유럽의 기마병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곤 했습니다.
14~15세기 프랑스와 영국이 맞선 백년전쟁에서 영국은 200m 밖 표적도 명중시키는 활을 사용했습니다. 약 180㎝의 장궁으로, 화살 속도가 빠르고 위력도 컸습니다. 이 무기를 제대로 다루려면 무려 6년의 훈련을 거쳐야 했대요. 영국은 장궁 부대를 집중 육성해 프랑스 기병을 족족 쓰러뜨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총, 대포 같은 화약 무기가 발전을 거듭하며 활은 위상을 잃게 됩니다.
현대의 전투에서 활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신 스포츠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데요. 올림픽 등 세계 무대에서 한국 위상을 드높이는 대표적 종목이 바로 양궁이지요. 정확한 조준 등을 위한 보조 장치가 달린 활로 실력을 겨룹니다. 또 우리나라엔 '국궁'이라는 스포츠도 있습니다. 국궁에선 조준 장치가 따로 없는 활로 과녁을 겨누죠. 전통적인 활쏘기죠. 최근 시내 곳곳 양궁 카페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국궁 체험도 인기를 끄는 등 활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