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동물 이야기] 12개월이나 뱃속에 새끼 품고, 출산 돕는 '이모 돌고래'도 있어요
입력 : 2026.06.24 03:30
큰돌고래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앞으로 발행될 지폐에 역사적 인물이 아닌 영국의 토종 야생동물 모습을 넣기로 해서 의견이 분분하대요. 후보로는 땅·하늘·바다 등에 사는 열여덟 종(種)이 제시됐는데, 바다 동물 중에서는 '큰돌고래'가 포함됐어요. 병처럼 기다란 주둥이 때문에 영어 이름은 '병코돌고래(bottlenose dolphin)'랍니다.
큰돌고래는 영국이 있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폭넓게 볼 수 있어요. 몸길이는 4m, 몸무게는 450㎏까지 자라 돌고래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에요. 큰돌고래는 웃는 듯한 입매와 미끌미끌한 회색 피부가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큰돌고래의 피부는 여느 포유동물과 달리 땀샘도 털도 없어서 고무를 만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피부가 매끄러워야 빠르게 헤엄칠 수 있거든요.
큰돌고래는 영국이 있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폭넓게 볼 수 있어요. 몸길이는 4m, 몸무게는 450㎏까지 자라 돌고래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에요. 큰돌고래는 웃는 듯한 입매와 미끌미끌한 회색 피부가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큰돌고래의 피부는 여느 포유동물과 달리 땀샘도 털도 없어서 고무를 만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피부가 매끄러워야 빠르게 헤엄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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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돌고래가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모습입니다. /NASA
큰돌고래는 뛰어난 지능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사람을 제외하고 전체 신체 중에서 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해요. 큰돌고래가 얼마나 똑똑한지는 다양한 사냥 방법을 통해 알 수 있어요. 큰돌고래는 자기가 낸 소리가 물체에 부딪혔다가 돌아오는 반사파를 감지해 위치를 파악하는 반향정위(反響定位·echolocation)로 먹이를 찾아내는데요. 이 과정에서 같은 무리의 동료들과 협업을 해서 다양한 사냥 방법을 구사한답니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물고기 떼를 좁은 공간으로 몰아넣은 다음 한 마리씩 번갈아 가며 돌진해 식사를 즐기죠. 또 물고기를 몰고 가서 얕은 물속에서 옴짝달싹 못 하게 한 뒤 손쉽게 먹이를 삼키기도 하고요. 해면(스펀지처럼 생긴 원시적인 바다 동물)을 마스크처럼 주둥이에 끼우고 먹이를 찾기도 해요. 독이 있는 물고기나 가오리 등을 사냥할 때 다치지 않으려고 다른 동물을 '보호장구'로 활용하는 거랍니다.
큰돌고래의 턱에는 72~104개의 이빨이 촘촘히 돋아 있어요. 상어 이빨처럼 끝이 날카롭거나 뾰족하지도 않은 원뿔형입니다. 이런 이빨 구조는 잡은 먹잇감을 놓치지 않도록 꽉 잡고 있는 데 적합하죠. 작은 먹잇감은 그대로 삼키고, 큰 먹잇감은 물고 흔들거나 바닥에 문질러서 잘게 찢은 다음 삼킵니다.
큰돌고래의 임신 기간은 사람보다도 긴 12개월이에요. 어미가 새끼를 낳을 때는 동료 돌고래가 곁을 지키며 출산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역할을 하는 도우미 돌고래를 '이모 돌고래'라고 부르는데요. 그런데 항상 암컷만 도우미로 나서는 건 아니고 간혹 수컷도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