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사소한 역사] 당구공 만들던 코끼리 상아 비싸지자 '1만 달러' 상금 내걸고 찾은 재료래요
입력 : 2026.04.21 03:30
플라스틱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나프타'라는 물질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석유에서 얻을 수 있는 나프타는 플라스틱의 원료인 여러 화학물질 제조에 쓰인답니다. 오늘은 전 세계인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플라스틱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게요.
플라스틱이 처음 등장하게 된 계기는 당구와 관련 있어요. 당구가 유행하던 19세기 말 미국에서는 당구공의 가격이 너무 높아 문제였어요. 당시 당구공을 코끼리 상아로 만들었거든요. 무분별한 상아 채취와 밀렵으로 코끼리 개체 수가 줄어들자 당구공 가격도 폭등한 거예요. 그래서 당구공 제조업자들은 상금 1만달러를 걸고 상아를 대체할 만한 당구공 재료를 찾았습니다.
플라스틱이 처음 등장하게 된 계기는 당구와 관련 있어요. 당구가 유행하던 19세기 말 미국에서는 당구공의 가격이 너무 높아 문제였어요. 당시 당구공을 코끼리 상아로 만들었거든요. 무분별한 상아 채취와 밀렵으로 코끼리 개체 수가 줄어들자 당구공 가격도 폭등한 거예요. 그래서 당구공 제조업자들은 상금 1만달러를 걸고 상아를 대체할 만한 당구공 재료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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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웨슬리 하이엇이 초기 플라스틱인 셀룰로이드로 만든 당구공입니다. /스미소니언 미국 국립미국사박물관
천연 물질이 아니라 합성(여러 화학 물질을 섞음) 물질로 만든 플라스틱은 1907년 벨기에 출신 화학자 리오 베이클랜드가 만들었어요. 당시에는 석탄이나 석유에서 얻은 화학 물질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는데요. 베이클랜드는 그중에서도 '페놀'과 '포름알데히드'라는 물질을 섞는 실험을 하고 있었죠. 이 두 물질을 섞으면 처음에는 끈적거리는 물질이 되는데, 베이클랜드는 여기에 압력과 온도를 계속 다르게 가하며 결국 단단하고 열을 가해도 다시 형태가 변하지 않는 최초의 합성 플라스틱 '베이클라이트'를 만들었어요.
베이클라이트는 전류가 흐르는 물질에 쓰기 좋았고, 열을 가해도 원래 모양을 잃지 않았어요. 베이클랜드는 1907년 베이클라이트를 개발해 1909년 특허를 받았습니다. 그가 사망한 1944년까지 약 17만5000t(톤)을 생산했고, 라디오나 전화기 등 1만5000여 제품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20세기 중반부터는 석유 화학 산업이 더욱 발달하면서, 석유에서 얻은 나프타를 활용한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나프타를 높은 열로 가열하면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같은 화학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길게 이어 붙이면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이 널리 쓰이면서 새로운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번 쓰고 버려진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 문제가 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