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440] ‘알맞은’과 ‘알맞는’
입력 : 2026.04.15 03:30
먼저 '알맞다'는 형용사입니다. 형용사란, '작다' '짧다' '높다' '낮다'처럼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이지요. 형용사가 뒤에 오는 명사를 꾸며줄 때는 '-은'을 붙이는 규칙이 있어요. 그래서 '작은' '짧은' '높은' '낮은'이라고 쓰는 것처럼 '알맞다' 역시 '알맞은'이라고 표기해야 합니다.
반면 '맞다'는 동사입니다. 동사가 뒤에 오는 명사를 꾸며줄 때는 '-는'을 붙여 써야 합니다. '먹다' '자다'를 각각 '먹는' '자는'으로 쓰듯이, '맞다'는 '맞는'이라고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국어에는 형용사인지 동사인지에 따라 '-은' '-는'을 붙여야 한다는 분명한 기준이 있답니다. 우리말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알맞은 표현을 골라 사용해 봅시다.
[예문]
- 운동하기에 알맞은 날씨입니다.
- 나와 성격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