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위인과 정신건강] 노예제 폐지 이끈 대통령...‘우울’이 깊은 이해심 만들었죠
입력 : 2025.08.19 03:30
링컨과 우울증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사진)은 처음부터 대단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켄터키에 있는 작은 오두막집에서 태어나, 학교도 오래 다니지 못했어요. 그래서 글 읽기와 세상 공부를 거의 혼자 힘으로 해야 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까지 일찍 세상을 떠나 외로운 날이 많았다고 해요. 그런 링컨에게 친구가 되어준 것은 바로 책이었습니다. 링컨은 책 읽기를 무척 좋아해서 다양한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어른이 된 뒤에도 링컨은 종종 우울한 감정에 빠지곤 했어요. 특히 20대 시절, 연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는 깊은 슬픔에 빠져 친구들이 걱정할 정도였고, 한동안 곁을 지켜주어야 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러한 우울한 경험 덕분에 그는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어른이 된 뒤에도 링컨은 종종 우울한 감정에 빠지곤 했어요. 특히 20대 시절, 연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는 깊은 슬픔에 빠져 친구들이 걱정할 정도였고, 한동안 곁을 지켜주어야 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러한 우울한 경험 덕분에 그는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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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피디아
1860년 링컨이 마침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미국은 노예제를 둘러싸고 남부와 북부가 심각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링컨은 남북전쟁의 아픈 시기에도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1863년,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희생된 병사들을 기리는 연설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연설로 남아 있지요.
"이곳에서 싸우다 숨진 사람들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부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야 합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이 연설은 공동체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뜻을 되새기게 했고, 자유와 평등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해줬죠.
많은 사람은 "그렇게 우울했던 링컨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하고 묻습니다. 하지만 링컨의 삶을 연구한 작가 조슈아 생크는 자신의 저서 '링컨의 우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링컨은 자신의 아픔과 싸우기보다는, 그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라고요. 링컨은 자신의 슬픔을 없애려고만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 감정과 함께 살아가면서 더 깊은 사람이 되었고, 다른 사람들을 더 따뜻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죠.
링컨의 삶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슬픔과 고통은 숨기거나 억누를 게 아니라, 품으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이죠. 힘들고 외로운 순간이 있어도, 그 감정을 견디며 나아가는 길 속에 진짜 용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더 깊고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