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사소한 역사] 레깅스가 원래는 남자 옷이었다고?
입력 : 2025.08.19 03:30
레깅스
요즘 길거리나 체육관에서 레깅스를 입은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지요. 헬스나 요가, 등산 같은 운동을 할 때 편하고 활동하기 좋아서 많은 사람이 즐겨 입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로 여성들이 많이 찾는 레깅스가 과거에는 남성들의 옷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오늘은 레깅스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레깅스의 기원은 중세 유럽에서 남성들이 입던 바지인 호스(hose)라고 해요. 호스는 남성들이 입던 바지로, 현대의 레깅스나 타이츠처럼 쉽게 잘 늘어나진 않았으나 다리 모양이 드러나는 바지였죠. 주로 사냥이나 전투 등 말을 타고 다녀야 하는 남성들이 착용했어요. 움직임이 편리하고 다리를 보호해주는 바지였던 것이죠. 비슷한 바지로 트루즈(trews)가 있었는데, 잘 닳는 부분에 가죽을 덧대서 튼튼하게 만들었고, 주로 승마용이나 군복 등으로 활용했다고 해요.
레깅스의 기원은 중세 유럽에서 남성들이 입던 바지인 호스(hose)라고 해요. 호스는 남성들이 입던 바지로, 현대의 레깅스나 타이츠처럼 쉽게 잘 늘어나진 않았으나 다리 모양이 드러나는 바지였죠. 주로 사냥이나 전투 등 말을 타고 다녀야 하는 남성들이 착용했어요. 움직임이 편리하고 다리를 보호해주는 바지였던 것이죠. 비슷한 바지로 트루즈(trews)가 있었는데, 잘 닳는 부분에 가죽을 덧대서 튼튼하게 만들었고, 주로 승마용이나 군복 등으로 활용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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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국왕이었던 샤를 9세(1550~1574)의 초상화. 흰색 호스(hose)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위키피디아
한편 19세기엔 여성들도 레깅스와 비슷한 옷을 조금씩 입기 시작했어요. 당시 여성들은 치마 안에 입는 긴 속바지로 판탈레트(pantalettes)를 입었지요. 초기 판탈레트는 헐렁해서 지금의 레깅스와는 전혀 닮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몸에 붙는 스타일로 변해갔답니다.
레깅스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20세기부터예요. 20세기 중반, 신축성이 좋은 합성섬유들이 개발되면서 지금처럼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죠. 유명 영화배우들이 영화에서 레깅스를 입고 나오거나, 20세기 후반 에어로빅과 요가 등 운동과 관련된 붐이 일면서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레깅스를 입는 분위기가 생겼지요.
레깅스는 처음엔 치마나 반바지 안에 입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엔 레깅스만 입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밖에서 레깅스만 입어도 될까?" 하는 논란도 벌어지죠. 실제로 미국에서는 여학생들이 레깅스만 입고 등교하는 것을 금지했다가 학생들이 크게 반발한 사건도 있지요.
이렇게 '드레스 코드' 논란이 있는 레깅스지만, 전문가들은 비행기를 탈 때만큼은 레깅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몸에 딱 붙는 레깅스는 장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 있을 때 혈액순환을 방해한다고 해요. 게다가 대부분 레깅스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져서, 만약 비상사태가 일어나 불이 붙으면 쉽게 녹아 피부에 달라붙어 큰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