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재밌다, 이 책!] 이상한 꿈은 왜 꾸게 되는 걸까? 마음속 숨은 감정일지도 몰라요
입력 : 2025.07.10 03:30
프로이트 씨, 소통은 어떻게 하나요?
가까웠던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평소에 잘 지내던 가족과 괜히 다투게 될 때도 있고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마음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에요.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이 책이 다루는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의사이자 학자였던 지그문트 프로이트입니다. 그는 아픈 몸을 고치는 것보다 사람 마음속을 더 알고 싶어했지요.
그는 이런 궁금증을 자주 가졌어요. "사람들은 왜 이상한 꿈을 꿀까?" "왜 어떤 감정은 꼭꼭 숨기고 싶어질까?" 이런 질문에 답을 찾으려 애쓰던 프로이트는 특별한 사실을 알아냈어요. 바로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의식'이라는 보이지 않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었죠.
무의식은 우리 스스로도 잘 모르는 마음의 깊은 곳이에요. "그런 게 있었나?" 하는 기억이나 감정이 숨겨져 있지요. 프로이트는 이 무의식이 우리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고 했어요.
이를테면 그는 사람들이 잘 때 꿈을 꾸는 이유가, 낮에 참았던 감정들이 몰래 튀어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낮에 화가 났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꾹 참았을 때 그 마음이 나도 모르게 밤에 꿈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꿈을 살펴보면 그 사람이 걱정하는 일이나 바라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했지요. 그는 예술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작가나 화가가 그리는 이야기나 그림에도 사람들 마음속에 숨은 감정이 담겨 있다고 본 거예요. 그래서 예술 작품을 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지요.
프로이트는 사람의 마음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어요. '이드'와 '초자아', 그리고 '자아'입니다. '이드'는 하고 싶은 걸 지금 당장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에요. '초자아'는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져 '그건 하면 안 돼!'하고 말리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자아'는 이드와 초자아 사이에서 고민하며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우리의 평소 마음이랍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과자를 다 먹고 싶지만 엄마가 한 봉지만 먹으라고 했을 때, 욕심내는 마음(이드)과 참으라는 마음(초자아) 사이에서 고민(자아)하게 되지요.
프로이트는 자기 이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자기가 한 말을 나중에 고치기도 했고요. 하지만 중요한 건 계속해서 사람 마음을 더 잘 이해하려고 애썼다는 점이에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내 마음을 조금 더 잘 알게 될 거예요.그리고 누군가와 다퉜을 때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이 생길지도 몰라요.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이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