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사건] 명왕성 발견

입력 : 2021.02.18 03:30
명왕성의 반지름(약 1200㎞)은 지구 반지름(약 6400㎞)의 5분의 1 정도입니다. /위키피디아
명왕성의 반지름(약 1200㎞)은 지구 반지름(약 6400㎞)의 5분의 1 정도입니다. /위키피디아
1930년 오늘 명왕성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가 천체망원경으로 찍은 사진을 살피다 해왕성 궤도 밖에서 명왕성을 찾아냈어요. 1846년 태양계 8번째 행성인 해왕성이 발견된 지 약 90년 만이었어요. 명왕성의 영어 이름은 플루토(Pluto)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저승 세계 왕 '하데스'의 로마식 이름이죠.

태양계 9번째 행성으로 불렸던 명왕성은 2006년 행성 지위를 잃었어요. 해왕성보다 먼 곳에서 명왕성뿐 아니라 명왕성보다 크거나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이 여러 개 발견됐기 때문이에요. 명왕성의 태양계 내 지위는 행성보다 작다는 의미의 왜소행성으로 강등됐어요.

그래도 미국은 2006년 무인탐사선 뉴호라이즌호를 명왕성으로 보냈어요. 탐사선엔 톰보의 유골도 실려 있었죠. 뉴호라이즌호는 약 10년간 항해한 끝에 2015년 명왕성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최원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