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아하! 이 음식] 1980년대 탄생한 '원조 가정 간편식'… 현지인 입맛 맞는 만두소로 해외진출
입력 : 2020.12.29 03:30
냉동 만두
최근 한 국내 업체가 만두로만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냉장고 냉동 칸에 냉동 만두 한두 봉지 없는 집은 아마 흔치 않을 겁니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조리가 간편하며 맛까지 좋은 냉동 만두는 '원조 가정 간편식'으로 꼽히는데요. 코로나 이후 외식이 줄고 집에서 밥 먹는 일이 늘면서 수요가 폭발해 더욱 잘 팔리고 있어요.
냉동 만두는 1980년대 후반 대중화됐어요. 당시 90%를 넘어선 가구당 냉장고 보급률과 맞물리면서 냉동 만두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전까지 만두는 집에서 주로 겨울철에 손으로 빚어 먹었죠. 냉동 만두는 힘들고 번거로운 빚기 과정을 생략하고 익혀 먹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습니다.
냉동 만두는 1980년대 후반 대중화됐어요. 당시 90%를 넘어선 가구당 냉장고 보급률과 맞물리면서 냉동 만두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전까지 만두는 집에서 주로 겨울철에 손으로 빚어 먹었죠. 냉동 만두는 힘들고 번거로운 빚기 과정을 생략하고 익혀 먹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습니다.
2000년대 초 웰빙 열풍이 불면서 물에 삶아 기름기 없이 담백한 물만두가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시작했죠.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로는 크기가 냉동 만두 업계의 화두가 됩니다. 불황이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이 푸짐한 제품을 선호했고, 이에 따라 '왕만두' 시대가 2000년대 후반 열리게 됩니다.
2010년대 들어서 냉동 만두 업계는 만두에 넣는 '소'를 놓고 경쟁을 벌였습니다. 닭고기, 새우 등 다양한 만두소를 이용해 만든 제품들이 등장했습니다.
냉동 만두는 해외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현지인 입맛에 맞는 만두소를 활용한 해외 맞춤형 전략으로 성과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