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재밌다, 이 책!] 우주인이 되기 위한 까다로운 조건… '침대에 누워 있기 실험'도 해야하죠
입력 : 2020.12.21 03:30
우주인을 꿈꾸는 초등학생을 위한 우주여행 안내서|안젤리크 판 옴베르헌·스테인 일선 글|카틴카 판데르산더 그림|유동익·강재현 옮김|원더박스
책은 우주여행가들이 알아야 할 우주에 대한 지식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태양계의 여덟 행성 중 어떤 것이 암석형 행성이고 어떤 것이 기체형 행성인지 알아두어야 머물 곳을 정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은 교통편입니다. 로켓과 인공위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를 알고 나면 우주에 나설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그리고 이미 우주를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최초로 우주선을 타고 지구 궤도에 오르는 데 성공했으나 살아 돌아오지 못한 개 '라이카' 이야기부터 우주여행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배들 이야기를 듣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 준비에 나설 차례입니다.
우주여행은 다른 여행과 달리 많은 훈련을 받고 다양한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주에 대한 지식, 기계 다루는 법, 위기에 대처하는 법뿐 아니라 외국어와 의학 공부도 해야 해요. 물속에서도 훈련하고 중력가속도와 포물선 비행 훈련도 하지요. '침대에 누워 있기 실험'도 해야 합니다. '우주병'에 대비해야 하니까요.
우주에서 지내는 법과 우주에서 돌아오는 법까지 익히면 이제 기본 능력은 갖춘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우주에서 일어나는 위험한 일을 알아보고 대처 방법까지 배우면 완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