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억

입력 : 2020.11.26 05:00
지난 24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한국의 인공 태양 'KSTAR'가 1억도 초고온 플라스마를 20초 이상 연속 운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스마는 원자핵과 전자가 떨어져 자유롭게 움직이는 물질의 상태예요. 태양 중심 온도인 1500만도의 7배인 1억도로 플라스마를 10초 이상 운전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래요.

KSTAR는 인공 태양이라 불리는 거대한 도넛 모양의 핵융합 장치입니다. 초고온·고밀도 상태인 태양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을 지구에서 만들어 에너지를 생산해요. 이번 성과는 장기간 고성능 플라스마 운전 기술 확보를 위한 전환점입니다. KSTAR는 2025년까지 1억도 초고온 플라스마의 300초 연속 운전을 달성하는 게 목표랍니다.


최원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