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사건] 우리나라 최초 우표 탄생

입력 : 2020.11.19 03:30
18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가 탄생한 날입니다. 1884년 11월 18일 우정총국이 업무를 개시했어요. 이때 발행된 우표가 문위우표예요.

문위우표는 당시 화폐 단위가 문(文)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5문, 10문, 25문, 50문, 100문 등 5종으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5문과 10문만 사용됐어요. 서울과 인천 사이에 오간 우편물에 썼다고 합니다.

같은 해 12월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을 계기로 김옥균, 홍영식 등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켜요. 갑신정변이 3일 만에 실패하면서 신식 우편 제도는 폐지돼요. 우편업무는 1895년 다시 시작돼 지금에 이르고 있어요.


최원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