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사건] 첫 '가갸날' 행사
입력 : 2020.11.05 03:30
1926년 오늘(음력 9월 29일), 조선어연구회(현 한글학회) 주최로 첫 '한글날' 기념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480주년 되는 해였기 때문이었어요. 당시 많은 우리나라 백성이 일제의 탄압에 신음하고 있었는데, 주시경 선생 등이 포함된 조선어연구회가 민족 정신을 북돋기 위해 이날을 '가갸날'로 제정하고 매년 기념하기로 한 거죠.
처음 한글날 행사를 '가갸날'이라고 한 건 당시 한글을 '가갸거겨···' 하는 식으로 배웠기 때문이라고 해요. 1928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었고, 그 뒤 기념일을 양력 기준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몇 차례 날짜가 계속 변경됐지요. 그러다 '훈민정음' 서문에 '정통 11년 9월 상한(正統 十一年 九月 上澣)'이 훈민정음 반포일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1945년 한글날이 10월 9일로 최종 확정됐답니다. '정통 11년 9월 상한'을 양력으로 환산한 거예요. 한글날은 1990년대 법정공휴일의 지위를 잃기도 했지만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돼 오늘날까지 기념하고 있답니다.
처음 한글날 행사를 '가갸날'이라고 한 건 당시 한글을 '가갸거겨···' 하는 식으로 배웠기 때문이라고 해요. 1928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었고, 그 뒤 기념일을 양력 기준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몇 차례 날짜가 계속 변경됐지요. 그러다 '훈민정음' 서문에 '정통 11년 9월 상한(正統 十一年 九月 上澣)'이 훈민정음 반포일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1945년 한글날이 10월 9일로 최종 확정됐답니다. '정통 11년 9월 상한'을 양력으로 환산한 거예요. 한글날은 1990년대 법정공휴일의 지위를 잃기도 했지만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돼 오늘날까지 기념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