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6

입력 : 2020.11.03 03:30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주파수로 공급하기로 결정했어요. 무선 인터넷인 '와이파이'가 지금보다 3배 이상 빨라진다고 합니다.

와이파이는 Wireless Fidelity(와이어리스 피델리티)의 줄인 말로, 고속 무선 인터넷을 말해요. 우리가 쓰던 기존 와이파이는 2.4㎓ 대역과 5㎓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하고, 보통 초당 400~600메가비트(Mbps) 속도로 데이터를 내보내지요. 하지만 앞으로 6㎓ 와이파이가 등장하면 초당 2.1기가비트(Gbps·1000메가비트)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보통 전파는 주파수가 높을수록 데이터 전송량이 커져요. 주파수는 전파의 파장이 1초에 몇 번이나 진동하느냐를 뜻하는데, 이 진동에 데이터를 실어 보내거든요. 다만 주파수가 높을수록 멀리까지 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해요. 참고로 우리나라 휴대전화의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는 3.5㎓와 28㎓예요.



박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