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3만7899

입력 : 2020.10.27 03:3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중국군의 6·25 참전에 대해 "제국주의 침략 확대를 억제하고 중국의 안전을 수호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어요. 6·25 전쟁이 소련 스탈린과 중국 마오쩌둥의 지원을 약속받은 북한 김일성의 남침 전쟁이었다는 사실을 왜곡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어요.

국방부에 따르면, 6·25 전쟁 기간 우리나라 국군 62만1479명이 참전해 13만789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해요. 전사자 중 12만명의 시신은 아직도 발굴되지 않고 있어요. 부상한 국군은 45만명, 실종된 군인은 3만2838명에 달하죠. 전 세계 22국(國)으로 구성된 유엔군은 15만1129명이 참전했고 이 가운데 3만790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상 10만3460명, 실종 9767명으로 추정돼요.

국방부 조사 결과 북한군 피해는 사망 50만여명, 중국군은 14만8000여명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이처럼 깊은 상처를 남긴 6·25 전쟁 같은 비극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거예요.


박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