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2

입력 : 2020.09.08 03:30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잠정 중단됐던 경기 파주 지역 DMZ(비무장지대) 평화관광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도라산전망대와 제3땅굴 등을 돌아보는 관광 코너로 인기가 많았답니다.

DMZ는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서 군사력 배치 등 무장이 금지된 지역을 의미해요. 우리나라에는 1950년 6·25전쟁이 나고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으로 휴전이 되면서 생겼습니다.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정전(停戰·전쟁 중단)으로 마무리되면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각각 2㎞씩 양국의 군대를 후퇴시킨 뒤 이 같은 지대를 만들었어요.

군사분계선에서 2㎞ 남쪽에 그어진 남방 한계선은 임진강 하구인 경기도 파주시 정동리에서 강원도 고성군 명호리를 잇는 선입니다. 우리나라 DMZ는 40여 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구역이었기 때문에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학술적 대상으로도 주목받는대요.



박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