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재밌다, 이 책!] 1번 수소부터 118번 오가네손까지… 원소 주기율표에 담긴 화학 이야기
입력 : 2020.09.04 03:00
시민 과학자 다카기 진자부로 선생님의 원소 이야기|다타기 진자부로 글|정인성·천복주 그림|최진선 옮김|너머학교|232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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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은 무거워 거의 물에 뜨지 않지만, 은백색 리튬(Li)은 놀랍게도 밀도가 아주 낮아 물에 뜨고 또 물과 잘 반응해요. 공기 중엔 보관할 수 없어서 기름 같은 물질에 넣어 두어야 한답니다. 또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서 필수적 역할을 하는 원소는 마그네슘(Mg)입니다. 마그네슘은 식물의 엽록체가 빛에너지를 전류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처럼 원소 중에는 산소(O), 질소(N), 탄소(C), 철(Fe)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것도 있지만, 푸른 빛을 내는 원소 코발트(Co)나, 잘 변하지 않는 기체 아르곤(Ar), 피부암을 일으키는 크립톤(Kr)처럼 생소한 원소도 있어요.
러시아 화학자 멘델레예프는 1869년 복잡한 원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원소 지도를 완성했어요. 이것이 원소의 성질과 법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주기율표'랍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원소는 2002년 미국·러시아 연구진이 발견한 118번 오가네손까지 모두 118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