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4
입력 : 2020.08.14 03:03
최근 집중호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안동 봉정사가 피해를 보았다고 문화재청이 발표했어요. 7세기 신라시대에 지어진 봉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고려 때 건축)이 있는 사찰로 유명한데요. 경내 건물인 만세루에서 비가 새 관람객 출입이 통제됐다고 합니다.
한국유네스코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우리나라 문화유적은 총 14건입니다. 1995년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 종묘(1995년), 창덕궁(1997년), 수원화성(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고창·화순·강화고인돌유적(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산사:한국의 산지승원(2018년), 한국의 서원(2019년)입니다.
봉정사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등과 함께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묶여 지정됐어요. 산속 불교 사찰 7곳을 통해 신성한 종교적 의미를 엿볼 수 있다는 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