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7만5801
입력 : 2020.08.01 03:03
매년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입니다. 6·25전쟁에 참전한 22국과 195만 유엔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2013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하고 있는 법정 기념일이죠. 7월 27일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인데, 올해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어요.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6·25전쟁으로 전사한 국군과 유엔군은 총 17만5801명입니다. 국군은 총 62만1479명이 참전해 13만7899명이 전사하고 45만742명이 부상했다고 해요. 유엔군은 195만7733명이 참전해 3만7902명이 전사하고 10만3460명이 부상했어요. 이들은 국군과 함께 북한군·중공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민간인들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전쟁 중에 우리나라 민간인 24만4663명이 죽고 22만962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돼요. 군인보다 민간인 사망자가 더 많았던 셈이죠. 북한 역시 민간인 약 40만명이 사망하고 군인 30여만명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전쟁은 이처럼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