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274
입력 : 2020.07.17 03:03
정부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에 '혼잡도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혼잡도 신호등이란 해수욕장이 얼마나 붐비는지를 30분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색깔로 나타내는 서비스인데요.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가 100% 이하면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일 때는 노란색, 200% 초과일 때는 빨간색으로 나타낸다고 해요. 백사장 내에서 2m 거리 유지가 가능한 1인당 소요 면적(3.2㎡)을 따져서 계산된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에 지정 해수욕장은 274곳입니다. 지방자치단체 17개 가운데 10개에서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있지요. 강원도가 93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57곳), 충남(33곳), 경남(27곳), 경북(25곳) 등의 순이에요. 다만 법률에 의거하지 않는 비지정 해수욕장까지 따지면 전체 해수욕장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비지정 해수욕장은 탈의실이나 안전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을 수 있어요. 한편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전국 지정 해수욕장 274곳 가운데 약 70%인 198곳만 개장한 것으로 파악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