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22

입력 : 2020.07.14 03:00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아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해외여행이 위축되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국립공원의 인기도 그만큼 높아질 것 같아요.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1967년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 등 전국 22곳이에요. 지리산과 계룡산, 속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 '산악형' 국립공원이 18곳, 한려해상과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등 '해상·해안형'이 3곳, 경주 등 '사적형'이 1곳이지요. 전 국토(약 10만㎢·남한 기준)에서 국립공원이 차지하는 면적(6726㎢)은 약 6.7%에 이릅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립공원 22곳에는 국내 생물종(4만5000여종)의 절반에 해당하는 2만여종이 살고 있다고 해요. 또 명승지와 사찰 등 국가 지정 문화재 733건이 분포하고 있지요. 이 때문에 매년 평균 약 4000만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랍니다. 참고로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은 1872년 지정된 미국의 화산고원 지대인 옐로스톤(Yellowstone)이에요. 약 9000㎢에 달하는 규모로 우리나라 전체 국립공원을 합친 넓이보다 더 커요.


박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