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68

입력 : 2020.06.25 03:00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2021년) 달력을 제작하는 기준이 되는 '월력(月曆)요항'을 발표했어요. 주요 양력·음력 날짜, 명절, 24절기, 공휴일, 기념일 등을 정부가 공식 발표해 기업이나 관공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과기부에 따르면 내년도 우리나라의 기념일은 68개입니다. 정부가 주관해 기념하는 의미 있는 날이지만 공휴일은 아닙니다. 다만 현충일과 어린이날 등 일부는 법률에 따라 예외적으로 공휴일이 되었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인 3·1절과 제헌절(7월 17일·공휴일 아님),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은 기념일에 포함되지 않아요. 또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도 제외됩니다.

우리나라는 '납세자의 날'(3월 3일), '섬의 날'(8월 8일), '임산부의 날'(10월 10일) 등 다양한 날들을 기념하고 있어요. 1년이 52주니까 일주일에 한 번 넘게 기념일이 있는 셈이지요.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은 10월로 국군의 날(1일) 등 14개가 몰려 있고, 1월은 기념일이 한 개도 없습니다.

박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