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0만401
입력 : 2020.06.06 03:03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총 국토 면적이 10만401㎢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어요. 이는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70년보다 2382㎢ 넓어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여의도(면적 2.9㎢)만 한 섬이 약 821배가 새로 생긴 수준이라고 합니다.
국토가 어떻게 넓어질 수 있었을까요? 지난 50년간 간척 사업(바닷가 등을 막은 뒤 물을 제거하고 땅으로 쓰는 것)과 공유 수면 매립(바다·하천 등 공공수면에 흙이나 모래, 돌 등을 채워넣어 토지를 만드는 것) 등 각종 개발 사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요. 실제 이번 조사에서 우리 국토 중 산림과 논밭, 과수원 등 농경지는 지난 50년간 5386㎢(이하 여의도 면적 대비 1857배) 줄어든 반면, 공장이나 창고를 짓는 생활용지는 3119㎢(1076배), 도로와 철도 용지는 1878㎢(648배)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어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광역 지자체(시도)는 경상북도가 1만9033㎢로 전 국토의 19%였고, 기초 지자체(시군구)는 강원도 홍천군(1820㎢·1.8%)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