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971

입력 : 2020.05.20 03:03

중국이 2022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나섰다는 뉴스가 최근 전해졌어요. 지구를 도는 궤도에 건설되는 우주정거장은 사람이 머무르며 각종 실험이나 관측을 하는 우주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요. 중국은 신형 로켓인 창정(長征) 5B를 발사했는데, 이 로켓이 앞으로 건설할 중국 우주정거장 본체인 톈허(天和), 실험실인 원톈(問天)·멍톈(夢天)을 차례로 우주에 실어나를 예정이라고 해요. 언론에선 "1992년 유인(有人) 우주 프로젝트인 '921 계획'을 시작한 중국이 30년 만에 '우주몽(宇宙夢)'에 바짝 다가섰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면 러시아·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나라가 된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초의 우주정거장은 언제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을까요? 1971년 러시아(구소련)에서 발사한 우주정거장 살류트(Salyut)예요. 러시아는 살류트를 발사한 뒤 유인 우주선 '소유스 11호'를 살류트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하기도 했어요. 미국은 이보다 2년 늦은 1973년 우주정거장 스카이랩(Skylab)을 발사했어요.



박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