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38

입력 : 2020.05.19 03:03

중남미 국가 코스타리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요. OECD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OECD 국가들이 만장일치로 코스타리카 회원국 초청을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며칠 내로 만나 가입 합의서에 서명하기로 했어요. 코스타리카의 가입 절차가 완료되면 OECD 회원국은 38국으로 늘어납니다.

OECD는 1961년 9월 창설된 국제 경제 기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몰락한 유럽 경제 재건을 위해 1948년 발족한 유럽경제협력기구(OEEC)를 모태로 합니다. 회원국 간의 정책적 협조나 조정을 통해 경제적 협력을 증진하고, 세계 경제 질서를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6년 12월에 회원국이 되었어요. 코스타리카는 인구 513만명으로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2700달러가량이며, 지난 2015년부터 OECD와 가입 논의를 시작했어요. 중남미 국가 중에선 멕시코·칠레·콜롬비아에 이어 네 번째 OECD 회원국이 될 예정입니다.


양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