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50

입력 : 2020.05.13 03:03

11일 서울 전역에 미세 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어요. 해당 지역 대기자동측정소의 미세 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 15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이상이 2시간 지속되면 '주의보', 300㎍/㎥ 이상이 2시간 지속되면 '경보'가 내려집니다. 이날 서울 25구의 미세 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는 오후 1시 기준 181㎍/㎥을 기록했어요. 미세 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00㎍/㎥ 미만으로 떨어져야 해제됩니다.

먼지는 대기 중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뜻해요. 석탄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자동차 등의 배출 가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지름이 5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총먼지'와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 먼지'로 나뉘어요. 미세 먼지 중에서도 지름이 2.5㎛보다 작은 미세 먼지는 초미세 먼지(PM2.5)로 분류됩니다. PM10은 사람 머리카락 지름(50~70㎛)의 약 1/7~1/5 정도 크기이고, PM2.5는 머리카락의 약 1/30~1/20에 불과할 정도로 더 작아요. 먼지의 크기가 작을수록 기관지를 통해 걸러질 가능성이 작아 몸에 더 해롭습니다.



양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