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44

입력 : 2020.05.08 03:03
지난 5일 서울 잠실, 인천, 수원 등 전국 구장 5곳에서 2020프로야구가 개막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탓에 기존 개막 예정일이었던 3월 28일보다 38일 늦게 개막했는데,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어요.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10월 중순까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나서게 됩니다. 개막이 늦어졌지만 팀당 경기 숫자는 예년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1982년 처음 시작됐어요. 현 프로야구는 단일 리그제로 치러지는데, 이는 모든 팀이 다른 팀과 특정 횟수만큼 맞붙고 난 뒤 시즌을 종료하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각 경기는 9회까지 치러지며, 9회 말 이후 동점이면 12회까지 연장전을 치릅니다. 12회 말 이후에도 동점일 경우엔 무승부로 처리합니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현행 방식은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시작됐어요. 이는 야구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미국 메이저리그는 팀당 162경기, 일본프로야구는 143경기를 치릅니다.



양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