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22

입력 : 2020.04.28 03:03

지난 24일 정부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해외 참전 용사들에게 마스크 총 100만장을 공급하기로 했어요. 그간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수출을 막아 왔지만, 인도적 목적의 마스크 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이같이 결정한 것입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6·25전쟁에는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전투 지원국 16국과 의료 지원국 6국 등 총 22국에서 195만명이 참전했습니다. 전투 지원국 중에는 미국이 최대 규모인 178만9000명을 파견했습니다. 영국(5만6000명), 캐나다(2만6791명), 터키(2만1212명), 호주(1만7164명), 남아프리카공화국(826명) 등도 자국 군인을 보냈습니다. 의료 지원국 중에서는 스웨덴이 1124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보냈으며 덴마크, 인도,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도 의료 인력을 보냈습니다.

이 참전국들로 구성된 유엔군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함께 북한군과 중공군에 대항했습니다. 참전 용사 중 3만7902명이 전사하거나 사망했고, 10만3460명은 다쳤다고 합니다.


양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