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56만8986

입력 : 2020.04.11 03:00
오는 15일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만 18세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만 18세가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만 18세 유권자 수는 56만89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01년 4월 16일부터 2002년 4월 15일 출생자가 이에 해당됩니다. 전체 유권자(4399만4247명) 중 약 1.2%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선거 연령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만 21세로 시작됐습니다. 1960년부터는 '민법상 성인(만 20세)'으로 낮춰졌습니다. 이후 2005년 6월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 연령이 만 19세로 하향 조정됐고,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번에 만 18세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선거에 참여하기 시작하는 나이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만 18세부터입니다. 북한과 인도네시아 등은 만 17세이며,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등은 만 16세입니다. 싱가포르와 레바논 등은 만 21세입니다.


양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