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2.3
입력 : 2020.04.07 03:03
5일은 식목일이었습니다. 나무 심기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날이지요. 식목일은 1949년 제정됐어요.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한 데는 여러 유래가 있습니다. 우선 이날은 677년 신라 문무왕이 당나라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날입니다. 또 1493년 조선 성종이 세자, 문무백관과 함께 의례용 토지인 적전(籍田)에서 몸소 쟁기를 갈며 농경의 시범을 보인 날이기도 해요. 24절기 중 다섯째인 '청명'과 가까워 나무 심기에 좋다고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기온 상승으로 식목일이 더 이상 나무 심기에 적합한 날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1940년대엔 식목일 당일 서울의 평균 기온은 7.9도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기온이 계속 올라, 최근 10년(2010~2019)의 평균 기온은 10.2도였죠. 과거보다 2.3도가 올랐어요. 산림과학원 등에 따르면 나무 심기에 좋은 온도는 6.5도라고 해요. 최근 서울은 3월 중순이면 평균 기온이 6.5도 이상을 기록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4월 초가 아닌 3월 중순쯤에 나무를 심는 것이 적절하다는 말이 나와요.
하지만 기온 상승으로 식목일이 더 이상 나무 심기에 적합한 날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1940년대엔 식목일 당일 서울의 평균 기온은 7.9도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기온이 계속 올라, 최근 10년(2010~2019)의 평균 기온은 10.2도였죠. 과거보다 2.3도가 올랐어요. 산림과학원 등에 따르면 나무 심기에 좋은 온도는 6.5도라고 해요. 최근 서울은 3월 중순이면 평균 기온이 6.5도 이상을 기록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4월 초가 아닌 3월 중순쯤에 나무를 심는 것이 적절하다는 말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