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8
입력 : 2020.03.18 03:00
지난 13일 우리나라 양대(兩大) 주식시장인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떨어지면 주식거래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제도예요. 전날보다 주가가 8% 이상 떨어진 상황이 1분간 지속되면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죠. 이때 20분 동안 주식을 거래할 수 없어요. 같은 날 두 시장에 모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1956년 국내에서 주식시장이 개장한 이후에 처음이라고 해요.
서킷 브레이커는 원래 과도한 전류가 흐르면 자동으로 녹으면서 전류를 차단해 안전장치 노릇을 하는 회로 차단기를 뜻해요. 주식시장에선 주가가 짧은 시간에 급락할 때 투자자들이 이성을 잃고 주식을 마구 팔아치우는 것을 막고 투자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면서 생각할 시간을 주고자 이런 제도를 만들었어요. 1987년 10월 미국 뉴욕의 주식시장이 하루에 22.6%나 대폭락하는 '블랙 먼데이' 사태가 터진 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됐어요. 우리나라에서도 1998년 외환 위기 때 이 제도를 받아들였죠.
서킷 브레이커는 원래 과도한 전류가 흐르면 자동으로 녹으면서 전류를 차단해 안전장치 노릇을 하는 회로 차단기를 뜻해요. 주식시장에선 주가가 짧은 시간에 급락할 때 투자자들이 이성을 잃고 주식을 마구 팔아치우는 것을 막고 투자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면서 생각할 시간을 주고자 이런 제도를 만들었어요. 1987년 10월 미국 뉴욕의 주식시장이 하루에 22.6%나 대폭락하는 '블랙 먼데이' 사태가 터진 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됐어요. 우리나라에서도 1998년 외환 위기 때 이 제도를 받아들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