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아하! 이 장소] 1931년 카지노 합법화로 화려한 성장… 年 650만명 출장오는 '박람회의 도시'
입력 : 2020.01.15 03:00
라스베이거스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사진〉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이 개최됐습니다. 165국의 약 4600개 기업이 최신 기술을 뽐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모하비 사막 가운데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원래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사막 지역의 작은 오아시스 같은 마을이었어요. 그러다 1905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하는 철도의 간이역이 생기면서 성장합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모하비 사막 가운데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원래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사막 지역의 작은 오아시스 같은 마을이었어요. 그러다 1905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하는 철도의 간이역이 생기면서 성장합니다.
- ▲ /게티이미지뱅크
또 1931년 네바다주는 카지노 산업을 합법화합니다. 네바다주는 금, 은, 동 광산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어요. 1931년 다양한 테마를 가진 대규모 카지노호텔이 라스베이거스에 차례대로 들어섰고, 각종 볼거리와 관광 시설들이 자리 잡으며 휘황찬란한 도시 야경이 만들어졌어요. 라스베이거스는 250여 개의 호텔에 15만개가 넘는 객실이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별명인 '신 시티(Sin city·죄의 도시)'는 도박으로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붙었다고 해요. 라스베이거스 인구는 이제 220만명에 달합니다.
호텔과 초대형 전시장을 기반으로 라스베이거스는 세계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 역할도 하고 있어요.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 & Event)의 준말이에요. 연간 약 650만명이 도박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번 'CES 2020'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