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2

입력 : 2020.01.04 03:03

미국이 일본에 유인(有人) 달 탐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자고 지난 1일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이 성사되면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킨 국가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달을 밟아 본 지구인은 12명, 모두 미국인이었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사람은 닐 암스트롱입니다. 아폴로 11호의 선장이었던 그는 1969년 7월 21일 오전 2시 56분 달 표면에 발을 내딛고 "이는 한 인간의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 전체에게는 위대한 도약입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죠. 아폴로 11호 조종사였던 버즈 올드린은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을 밟았습니다. 이후 아폴로 12호(1969)의 찰스 콘래드와 앨런 빈, 아폴로 14호(1971)의 앨런 셰퍼드 주니어와 에드거 미첼, 아폴로 15호(1971)의 데이비드 스콧과 제임스 어윈, 아폴로 16호(1972)의 존 영과 찰스 듀크, 아폴로 17호(1972)의 유진 서넌과 해리슨 슈미트가 달을 밟았습니다. 12명 중 현재까지 4명이 살아있습니다. 최연장자는 올드린으로 올해 90세가 됐습니다.

아폴로 계획은 17호를 끝으로 종료됐고 이후 달에 발을 디딘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양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