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24시간 18분
입력 : 2019.12.27 03:03
여야가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23일부터 필리버스터(filibuster·무제한 토론)를 펼치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합법적으로 국회 의사 진행을 지연하는 무제한 토론을 뜻합니다. 다수당이 의원 수가 많은 걸 이용해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걸 소수당이 방해·지연하는 수단입니다. 의원 1인당 한 번씩만 토론에 나설 수 있는데 발언 시간이 무제한이라 원하는 만큼 토론하며 시간을 끌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법 필리버스터에서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5시간 51분간 반대 토론을 해 이번 필리버스터 참여자 중 최장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2016년 테러방지법에 반대할 때 나온 12시간 31분(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입니다.
미국에서는 스트롬 서먼드 상원의원이 24시간 18분으로 가장 긴 필리버스터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1957년 흑인 차별을 금지하는 민권법 통과를 막겠다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미 상원은 그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법안을 표결해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선거법 필리버스터에서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5시간 51분간 반대 토론을 해 이번 필리버스터 참여자 중 최장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2016년 테러방지법에 반대할 때 나온 12시간 31분(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입니다.
미국에서는 스트롬 서먼드 상원의원이 24시간 18분으로 가장 긴 필리버스터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1957년 흑인 차별을 금지하는 민권법 통과를 막겠다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미 상원은 그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법안을 표결해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