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22

입력 : 2019.12.25 03:00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인 2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15개월 만에 이뤄지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및 연장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소미아는 두 국가 또는 여러 국가 간의 비밀 군사 정보 공유에 관한 협정입니다. 한·일 지소미아를 통해 양국은 주로 북한 핵에 관해서 서로 가진 정보를 공유해왔습니다.

현재 한국은 22개 국가와 지소미아를 맺고 있습니다. 원래 미국·캐나다·러시아·일본 등을 포함해 21국과 지소미아를 맺고 있었는데, 지난 9월 태국과도 협정을 맺으면서 22국으로 늘어났습니다. 한·일 지소미아는 지난달 조건부 연장됐는데, 만약 파기됐다면 지소미아를 맺은 나라는 21개로 줄어들었을 겁니다.

정부는 이 외에도 13개 국가와는 협정인 지소미아보다 급이 낮은 군사정보보호에 관한 '약정'을 맺고 있습니다.


양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