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6

입력 : 2019.12.14 03:00
미국 타임지가 '2019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 출신의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를 선정했습니다. 툰베리는 타임지가 1927년부터 선정해온 올해의 인물 중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툰베리는 지구 기후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죠.

툰베리 이전에는 1927년 타임지의 첫 번째 올해의 인물로 뽑힌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당시 25세)가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린드버그는 그해 미국 롱아일랜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33시간을 중간 착륙 없이 홀로 비행기를 몰아 대서양을 횡단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가장 많이 뽑힌 사람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1932, 1934, 1941년)이었습니다. 그는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이끌었죠. 최초의 여성 올해의 인물은 월리스 심프슨 부인(1936)이었습니다. 영국 에드워드 8세는 두 번이나 이혼했던 그녀와 결혼하려고 왕위를 내려놨습니다.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사물, 단체를 선정하기도 합니다. 1982년 '컴퓨터', 2014년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 현장에 투입됐던 '에볼라 전사들(Ebola Fighters)'을 뽑았죠.


양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