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82.7
입력 : 2019.12.07 03:03
통계청이 3일 2018년에 태어난 남녀 아기의 '기대수명'이 82.7년이라고 밝혔습니다. 2018년생은 평균적으로 2100년까지 살 거라는 뜻이죠. 기대수명은 출생자가 평균적으로 몇 살까지 살지를 추측한 수치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79.7년, 여자가 85.7년이었습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6년 더 살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대수명 중 건강한 상태로 지내는 기간은 64.4년으로 측정됐습니다.
2018년생의 기대수명은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3.1년이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2017년생과 비교하면 기대수명이 소수점 자리까지 같아 현상 유지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전년보다 기대수명이 늘어나지 않은 것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한국 기대수명은 1970년생(62.3년)부터 2017년생(82.7)까지 꾸준히 늘어왔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2017년생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인의 기대수명을 비교한 자료를 냈어요. 한국인은 OECD 평균 기대수명(80.7년)보다 2년 더 살 거라고 합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OECD 국가는 일본(84.2년)이었고, 한국은 5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