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재밌다, 이 책!] 여자답게 걸어라? 남자는 울면 안된다? 남의 시선 걱정말고 너 자신을 표현해봐
입력 : 2019.11.29 03:00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죠. 어른들도 아이가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요. 그래서 야단을 치기도 하고 격려도 하는데, 참 이상하죠. 대부분이 '하지 말라'는 말이에요. 도둑질, 거짓말은 나쁜 일이니까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치더라도요. 말대꾸하지 말아라, 시끄럽게 굴지 말아라, 게임하지 말아라, TV 보지 말아라…. 어른들의 말을 다 들으려면 입 꼭 다물고 얌전하게 앉아있을 도리밖엔 없을 듯합니다. 하라고 하는 건 없냐고요? 물론 있죠. "공부해라." 이 말은 마르고 닳도록 듣잖아요.
하지만 공부만 한다고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 멋진 사람이 되려면 하지 말아야 할 일보다 해야 할 일의 목록이 훨씬 깁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해라"의 목록을 들려줘요. 우리가 그동안 들었던 말과는 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자꾸 왜냐고 물어보자"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너한테 피곤한 애라고 할지도 몰라.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 없어. 다른 사람이 너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궁금한 걸 참지 마"라고 해요.
"펑펑 울자"는 어떨까요? 울지 말라는 말을 더 많이 들어봤다고요? 저자는 특히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며 울지 말라는 말을 들어 온 아이들에게 "어린이는 원래 눈물이 많아. 여자든 남자든 똑같아. 아프면 슬프고 서러우면 우는 게 당연한 거야. 사람은 누구나 울 자유가 있어!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좋은 일이야"라고 말합니다.
- ▲ /사계절
성장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참 많죠? 신나게, 씩씩하게 해야 할 일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