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재밌다, 이 책!] 나폴레옹은 평균보다 키 3㎝ 컸고 올림픽 초기엔 음악도 금메달 줬죠
입력 : 2019.11.22 03:07
13살을 위한 놀라운 잡학사전321
마틸다 마스터르스 글·라우이저 페르디위스 그림
최진영 옮김|그린북|291쪽|1만8000원
궁금한 게 많은 어린 친구에게 사전은 최고의 친구죠. 주변 어른이라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건 아니니까요. 사전을 찾아 읽는 법만 익히면 그때부터는 천하무적. 무엇이 궁금하든 대부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궁금하다는 것조차 몰랐던 것은 어디서 찾아봐야 할까요?
그럴 때 꺼내면 좋을 책이 있어요. '13살을 위한 놀라운 잡학사전 321'은 동물, 인체, 스포츠, 유명 인물, 세계사, 지구, 세계여행, 과학, 말과 언어, 식물, 음식, 우주에 대해서 분야별로 우리가 알면 재미있어 할 각종 지식을 설명하고 있어요. 이 책은 보통 백과사전과는 조금 달라요.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어 있지도 않고, 자세한 인덱스가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아무 데나 펼쳐서 흥미가 생기는 곳부터 읽는 것이 좋아요.
- ▲ /그린북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도 바로잡아줍니다. 나폴레옹은 사실 그 시대 기준으로 작은 키가 아니었다는 것처럼요. 그는 사실 프랑스 남자 평균 키보다 3㎝가량 컸어요. 자신보다 키가 더 큰 호위병만 고용하면서 작다는 말이 나왔다고 해요.
'13살 독자를 위한' 책이라지만 23살, 33살이 돼서도 재미있을 이야기로 꽉 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