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김유겸의 스포츠로 세상 읽기] 근육 늘리고 피로 없애는 호르몬 줄어… 10년 늙은 것과 같아
입력 : 2019.11.05 03:00
NBA 선수들의 수면 부족
NBA(미국 프로농구) 선수들은 대부분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고 합니다. 지난 10년간 조사에 따르면 NBA 선수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5시간 정도를 자고, 3~4시간밖에 못 자는 선수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수면 전문가가 NBA 선수에게 권장하는 8~10시간에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늘 잠이 모자란 상태로 경기를 뛰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NBA 선수들은 약 6개월 동안 8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합니다. 야구와 달리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격렬한 경기가 이틀에 한 번꼴로 열립니다. 1주일에 1경기를 뛰는 NFL(미식축구) 선수와 비교하면 3.5배 강도입니다. 게다가 경기는 밤늦게 끝납니다. 미국은 동부가 서부보다 시간이 3시간 빠릅니다. 그래서 서부에서 경기를 치르면 동부 선수 입장에서는 새벽 1시 가까이에 경기를 마치는 셈입니다. 수면 리듬까지 흔들리니 더 잠들기 어려워지는 겁니다. 미국 3대 스포츠(NFL·MLB·NBA) 중에서 NBA 선수의 수면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 이유입니다.
왜 그럴까요? NBA 선수들은 약 6개월 동안 8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합니다. 야구와 달리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격렬한 경기가 이틀에 한 번꼴로 열립니다. 1주일에 1경기를 뛰는 NFL(미식축구) 선수와 비교하면 3.5배 강도입니다. 게다가 경기는 밤늦게 끝납니다. 미국은 동부가 서부보다 시간이 3시간 빠릅니다. 그래서 서부에서 경기를 치르면 동부 선수 입장에서는 새벽 1시 가까이에 경기를 마치는 셈입니다. 수면 리듬까지 흔들리니 더 잠들기 어려워지는 겁니다. 미국 3대 스포츠(NFL·MLB·NBA) 중에서 NBA 선수의 수면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 이유입니다.
- ▲ 많은 수의 NBA 선수들이 수면 부족으로 경기력 저하와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어요. NBA 베테랑 선수 빈스 카터(왼쪽)는 "나에게 잠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AFP·연합뉴스
그래서 NBA 선수들의 지상 과제는 '잘 자는 것'입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27) 선수는 뇌파, 심장박동 등을 잠들기 전 실시간 점검한다고 합니다. 뇌파나 심장 박동이 숙면에 이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면 깊은 호흡과 명상 등으로 몸을 관리한다고 해요. NBA 대표 스타 르브론 제임스(35)는 원정 경기 때도 호텔 방 온도를 잠들기 가장 좋은 20~21도 사이로 맞춰 달라고 요구합니다.
남부러울 것 없이 성공한 스포츠 스타인 NBA 선수나,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학생이나,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모두 비슷한 이유로 수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버릇이죠. 눕기 전에 스마트폰부터 멀리 치워버리세요. 잠의 질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