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22

입력 : 2019.10.11 03:01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8일 "다음 달 직원들에게 줄 월급도 없다"며 회원국들에 예산 분담금을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엔은 매년 회원국들이 내는 분담금을 받아 살림을 꾸립니다. 유엔이 재정난을 호소하는 이유는 전체 재정의 22%(약 7억2000만달러)를 분담하는 미국이 지금까지 4600만달러 정도밖에 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3년마다 유엔 총회를 통해 국가별 분담금 비율을 정합니다. 전 세계 국민총소득(GNI) 합계에서 각국이 차지하는 비율을 고려해 산정합니다. 경제 규모가 비슷해도 선진국이 개발도상국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한다는 특징이 있죠. 올 초 2019~2021년 비율을 정했는데 미국이 분담금 규모 1위(22%)였고 중국(12%)과 일본(8.6%)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동안 미국에 이어 일본이 분담금 2위를 한동안 지켜왔는데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어요. 우리나라 분담금 비율은 2.3%로 193개국 중 11위입니다. 호주(2.2%), 스페인(2.1%)보다 많죠. 북한은 0.006%로 131번째입니다.


양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