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아하! 이 장소] 영국 지배받던 호주 북동쪽 섬나라… 4000명이 문명 거부하며 원시생활
입력 : 2019.09.25 03:00
솔로몬제도
솔로몬제도가 36년 동안 맺어온 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고 지난 21일 중국과 수교했어요.
- ▲ 전기 같은 문명의 이기 없이 원시 생활을 하는 솔로몬제도 원주민. /게티이미지뱅크
솔로몬제도에는 약 3만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어요. 서양에는 1568년 스페인 탐험가 알바로 데 멘다나가 발견하면서 처음 알려집니다. 그는 솔로몬왕의 보물이 이 섬에 묻혀 있기를 바라면서 '솔로몬제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하지만 한동안 발길이 끊어졌다가 1767년 영국 탐험가 필립 카타렛이 재발견하면서 다시 알려집니다. 서양 무역상, 고래잡이 어부, 선교자 등이 솔로몬제도를 찾았죠. 1893년부터 영국 지배를 받았고, 1978년 독립한 지금도 영연방 국가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0년 12월 솔로몬제도와 어업 협정을 맺고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업권을 얻었어요. 우리나라 선박이 솔로몬제도에서 잡는 참치는 우리나라 참치 어획량의 약 18.5%를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