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60
입력 : 2019.09.04 03:00
2일 오후 한 포털 검색어 순위에 '법대로조국임명'이 1위로 올랐습니다. 어떻게 집계하는 걸까요?
국내 주요 포털 회사들은 '급상승 검색어'(네이버), '실시간 이슈 검색어'(다음) 같은 이름으로 지난 60분 동안 가장 검색량이 많이 늘어난 단어를 보여줍니다.
다만 이 방식에는 허점이 하나 있어요. A라는 단어가 시간당 평균 1만번 검색되다가 2만번으로 늘어났을 때보다, B라는 단어가 시간당 10번 검색되다 1000번으로 늘어났을 때 실검 순위가 훨씬 높아지거든요. A는 검색량이 두 배 늘어났는데, B는 100배 늘었으니까요.
요컨대 '실검'은 실제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최다 검색어'와는 달라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집단적으로 움직여 실검 순위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게 가능한 이유지요.
'실검' 순위를 보여주는 이유는 뭘까요? 최다 검색어 최상위권은 대개 '날씨'나 '유튜브'처럼 트렌드와 무관한 단어들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늘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가 아니라 '최근 60분 동안 갑자기 많이 검색한 단어'를 집계하고 있다고 해요.
국내 주요 포털 회사들은 '급상승 검색어'(네이버), '실시간 이슈 검색어'(다음) 같은 이름으로 지난 60분 동안 가장 검색량이 많이 늘어난 단어를 보여줍니다.
다만 이 방식에는 허점이 하나 있어요. A라는 단어가 시간당 평균 1만번 검색되다가 2만번으로 늘어났을 때보다, B라는 단어가 시간당 10번 검색되다 1000번으로 늘어났을 때 실검 순위가 훨씬 높아지거든요. A는 검색량이 두 배 늘어났는데, B는 100배 늘었으니까요.
요컨대 '실검'은 실제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최다 검색어'와는 달라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집단적으로 움직여 실검 순위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게 가능한 이유지요.
'실검' 순위를 보여주는 이유는 뭘까요? 최다 검색어 최상위권은 대개 '날씨'나 '유튜브'처럼 트렌드와 무관한 단어들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늘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가 아니라 '최근 60분 동안 갑자기 많이 검색한 단어'를 집계하고 있다고 해요.